*Physical Ability   (신체능력)

 

 살아있는 시체는 비범한 힘, 눈부신 속도, 텔레파시 등등 초인적인 힘을 지녔다는 설이 빈번하게 제기된다. 하늘을 나는 좀비부터 수직면을 기는 좀비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설이 난무한다. 멋진 드라마에는 어울릴지도 모르는 특징들이지만, 좀비 자체는 신비롭고 전능한 악마와는 동떨어진 존재이다. 반드시 명심해야 할 점은, 좀비 몸뚱이가 어디까지나 인간의 육체였다는 점이다. 좀비가 된 후 실제로 변하는 것은 감염된 뇌가 되살아난 이 몸뚱이를 이용하는 방식 뿐이다. 율리시스 바이러스는 생명을 창조하지않는다. 다만 변화시킬 뿐이다.

 

 

 

  *Recuperative Powers (회복 능력)

 

 전설이나 옛 민담이 전하는 바와 달리 살아있는 시체는 회복을 담당하는 생리기능이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손상된 세포는 손상된 상태 그대로 남는다. 좀비가 입은 상처는 원인과 크기에 상관 없이 몸뚱이가 멈출 때까지 내내 그 상태를 유지한다. 과학자들은 이제껏 생포한 좀비를 대상으로 여러가지 회복 촉진용 약물을 투여했지만 한번도 성공한 적은 없다. 이처럼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지닌 치유 능력이 없는 것은 좀비의 지독한 약점이다.